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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대구예술대·경일대 등 등록금 동결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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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전국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구한 가운데 경일대와 대구가톨릭대, 대구예술대 등 대구권 3개 대학이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대구가톨릭대는 7일 등록금조정위원회를 열고 지역 대학으로는 처음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소병욱 총장은 "물가상승에 따른 사회적 고통 분담과 정부의 물가상승 억제정책에 호응하는 한편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며 "등록금 동결은 2009학년도부터 3년 연속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예술대도 같은날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김정길 총장은 "물가 상승에 따른 등록금 인상 요인이 많지만 재단과 학교 측이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 동결을 결정했다"며 "대구경북 장학금 수혜율 1위 대학이라는 명성에 맞게 장학금은 현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일대도 10일,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정현태 총장은"학부모 부담 경감과 국가시책 호응 차원에서 등록금은 동결하지만 학생복지와 대학교육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증액 편성할 예정"이라며"정부 주관의 국고지원 사업을 활발히 수주하고 사안별 대학발전기부금 유치를 통해 등록금 의존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 경일대는 지난 2년간 전임교수 7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도 50명의 교수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다른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등 지역 내 대다수 대학은 아직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에 따른 인상 요인과 정부의 동결 요구로 곤혹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모 대학의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탓에 그동안 긴축 운영을 해 왔는데 또 다시 등록금을 동결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달 내 등록금 조정위원회를 열고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할 때 동결 또는 최소한 인상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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