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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만 사는 '남자 전업주부'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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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소득세 내는 여성 1백명중 18명은 남편 직장 없어

살림만 사는 하우스허즈번드 곧 남자전업주부가 급증세다.

집안일과 육아 등 가사 때문에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남자는 급증하고 육아 때문에 구직에 나서지 않는 여자는 감소든 것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자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활동상태가 '가사'인 경우는 15만6천명으로 2005년의 11만6천명에 비해 5년 만에 34.5% 급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란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만 15세 이상 인구로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상태를 말하며 이 가운데 '가사'는 자기 집에서 집안일을 하기 때문에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해당한다.

이처럼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전업주부 처럼 살림만 사는 '남자 전업주부'가 빠르게 증가한 것은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고소득, 전문직 등의 참여가 많이 늘어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활동상태가 '가사'인 경우는 지난해 559만6천명으로 2005년의 510만8천명에서 9.6% 늘었다.

은 기간 '남자 전업주부'의 증가율 34.5%에 비교하면 4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도 종합소득세 신고자를 분석한 결과 여성 비율은 2005년 35.5%에서 2008년에는 40.3%로 늘었다.

종소세를 내는 여성 100명 가운데 18명은 남편의 소득이 없는 '남자 전업주부'이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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