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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개헌 드라이브 가속 폐달…토론회로 세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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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이계의 '개헌 드라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의 측근인 이군현 의원이 동아시아 비전 포럼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아시아 중심시대의 국가비전을 위한 개헌토론회'가 27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 특임장관과 안상수 대표 등 여권 내 개헌주도세력과 김무성 원내대표 등이 참석, 축사를 하는 등 '개헌 세몰이'의 주역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2월 국회가 열리면 국회 내 개헌특위 구성을 추진할 것이고 밝혔다. 당내 공론화와 더불어 국회 내 개헌특위 추진을 공식화함으로써 '개헌'을 2월 국회의 정치현안으로 내세우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대정부질문에 이재오 장관을 출석시켜 여야간 개헌공방에도 대비하겠다는 언급도 했다.

이와 더불어 친이계는 설연휴 직후인 6일 '함께 내일로' 모임을 다시 소집, 개헌관련 의원총회에 앞서 계파결속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개헌에 대한 친이계의 결속을 바탕으로 의원총회의 파고를 넘어 2월 중 개헌특위 구성을 1차 목표로 설정한 셈이다.

이 장관은 이날 열린 개헌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분권형 정치체제로의 개헌이 대한민국을 청렴공정사회로 만드는 길이며, 시대정신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4,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정치를 하다 보면 진실을 억지로 외면하거나 왜곡하거나 자기 계산으로 대중을 호도하거나 선동하면서 그것이 옳은 것처럼 주장하는 일들을 종종 보게 된다 시간이 가면 모든 것이 드러난다. 몇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25일)고 했고 "개헌은 찬성이든 반대이든 정략적인 접근은 안 된다. 국운융성의 차원에서 논의해야 한다. 변화된 시대환경과 국제변화에 따라 나라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24일)" 는 글을 올렸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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