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아프리카 등 세계의 가난한 나라들 사이에서 최근 한국을 배우려는 경제 한류가 일어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새마을운동'. 왜 세계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것일까.
아프리카 탄자니아는 비옥한 땅을 가지고 있지만 오지가 많아 발달이 늦다. 하지만 최근 시내에서 13㎞ 이상 떨어진 시골 마을 은지아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없던 길이 만들어지고 풀만 무성한 땅에 화전을 일궈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은지안네의 지도자 '돌라' 씨가 한국의 새마을교육을 받고나서부터 시작됐다. 마 뿌리에 의존해 생활하던 마을 사람들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날 희망이 생긴 것이다.
우기에는 메콩강이 범람하여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자동차 한 대만 지나도 흙먼지를 뒤집어쓸 정도로 도로환경이 열악한 라오스. 그런데 최근 라오스의 한 마을이 소득증대사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민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옥수수농장의 수익을 통해 가난했던 주민들은 소득 창출을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
1973년부터 우리나라에 새마을교육을 받기 위해 찾아온 해외 지도자만 103개국 5만여 명에 달한다. 절대 빈곤에서 세계 경제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밑바탕이 된 새마을운동을 발전 모델로 삼고 있는 것이다. 특히 3년 전, 세계적인 빈곤퇴치와 지역개발운동의 모델로 UN의 국제원조사업에 새마을운동이 포함되면서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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