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옛 농업노동요로 2008년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된 '달성하빈들소리'를 정리한 책이 나왔다.
작곡가 겸 음악학자인 유대안 씨는 '달성하빈들소리'의 유래와 특징, 연혁, 전승 계보, 예능 보유자, 연행과정, 사설, 악보 등을 총 망라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책 속에는 들소리의 10개 연행 과정을 면밀하게 파악해 당시 농사현장에서 진행되던 과정과 상황, 그리고 들소리의 사설과 사진을 함께 수록했다. 특히 사설을 어떤 곡조로 불렀는지에 대해 그 소리를 채보해 악보로 제시함으로써 후대에 들소리가 어떻게 불렸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악보자료를 제시했다. 부록으로 달성군 하빈면 지역의 농사현장과 관련 깊은 하빈 들판·수로(水路) 등과 농기구와 연행자 등의 사진을 담아 독자들이 정보를 파악하기 쉽도록 꾸몄다.
저자 유 씨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를 다룬 책자는 다수 출간됐지만 지방의 문화재, 특히 대구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다룬 책은 전무했다"며 "지역의 무형 자산 보존·전승에 이 책이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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