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행 톡! 톡!] 길거리서 먹는 양 꼬치는 여행의 참 맛

◆맛있는 양 꼬치=세계 어디서나 저녁이 되면 야식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중국의 야식은 누가 뭐래도 꼬치가 아닐까 생각된다. 밤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어디선가 풍겨오는 꼬치 굽는 냄새는 지나가던 걸음을 멈추고 꼬치 파는 곳을 찾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꼬치의 종류는 양 꼬치, 소고기 꼬치, 새우 꼬치, 닭 모래주머니 꼬치, 감자 꼬치 등 다양하다. 여러 종류의 꼬치 중 단연 으뜸은 양고기로 만든 양 꼬치다. 양 꼬치는 우루무치로 알려져 있는 신장 자치구 지역의 유명한 먹을거리다. 양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한데 신장 자치구의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은 그들만의 비법으로 그 비린내를 제거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꼬치는 몰라도 양 꼬치는 위구르족이 파는 양 꼬치가 더욱 맛이 좋다.

양 꼬치를 먹을 때 반드시 필요한 것 2가지가 있다. 그건 바로 시원한 맥주와 난이다. 난은 피자 도우처럼 생긴 일종의 빵으로 화덕에서 구워낸다. 난 사이에 꼬치에 있는 고기들을 넣어 먹으면 이게 바로 중국식 햄버거가 된다. 저녁에 출출하고 술 한 잔 생각날 때 특히 여름날 저녁 친구들과 모여 길거리에 탁자와 의자를 놓고 꼬치와 맥주를 시켜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중국에 가게 된다면 저녁에 야식으로 꼬치에 맥주 한 잔으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자료제공=고나우여행사 053)428-8000.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