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개헌으로 와글와글하지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개의 법안을 준비하며 정책 행보에 액셀러레이터를 밟고 있다. 자신의 시간표대로 차근차근 움직이는 모습이다.
박 전 대표는 8일 당 소속 국회 지식경제위, 교육과학기술위 위원들에게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동발의를 위한 서명을 요청했다. 박 전 대표는 2007, 2009년에도 산업기술유출방지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7일 박 전 대표는 당 소속 의원 모두에게 '사회보장기본법 법률개정안 공동발의 요청' 공문을 돌렸다. 1월 말 발의할 예정이었지만 면밀한 검토를 위해 늦췄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말 관련 공청회를 열어 정치권에 '복지'라는 초대형 이슈를 던진 박 전 대표의 이번 결과물은 국민이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평생사회안전망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 측근 의원은 "준비된 대통령감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며 "복지뿐 아니라 앞으로 많은 분야의 정책 제안과 구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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