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명학교 전공과 첫 졸업생 12명 전원이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
전공과는 지난해 3월 장애 학생들의 직업교육 내실화를 목표로 개설된 것. 여름방학 중 한국장애인공단 대구지사와 협력한 교내현장 실습과 4주간의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거쳐 유원토이에 4명이 취업한 것을 비롯해 더불어보호작업장 3명, 한창 2명, 대양포장과 ㈜디유, 대구달구벌종합복지관에 1명씩 출근할 수 있게 됐다.
졸업 후 학생 진로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학부모들은 "매일 아침 아이들의 출근 준비를 돕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돼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보명학교 박종화 교장은 "처음 전공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 진로에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결실을 거두게 돼 그동안 고생한 선생님과 학부모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해 훌륭한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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