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대구MBC와 안동MBC의 통폐합 및 낙하산 사장 임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구MBC 노조는 이날 "서울 경영진이 창원MBC와 진주MBC를 강제 통폐합한데 이어 올해 주주총회에서 통폐합 지역을 확대하고 지역사 출신 임원을 줄이는 안을 통과시키려 획책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3월로 예정된 지역사 주총에서 대구MBC와 안동MBC를 통폐합하고, 서울 출신의 낙하산 사장을 겸임 사장으로 임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MBC 노조 관계자는 "지역에 대한 이해나 자질, 능력도 없이 서울MBC 임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선임되는 사장으로는 지역 방송의 미래가 없다"며 "지역MBC을 죽이려는 자들은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단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을 결의한 대구MBC 노조는 16일 노조집행부의 상경 투쟁을 시작으로, 대구·안동·포항MBC 노조의 통폐합 반대 공동성명서 발표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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