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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농작물재해보험으로 폭설·태풍 피해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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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 동해안과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에 차가 고립되고 여러 시설물이 파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구제역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농촌에 축사 및 비닐 하우스 붕괴 등 큰 피해가 발생하여 농업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농업인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

문제는 이번 폭설과 같은 기상이변이 이제 전 세계적 현상이 되어 우리 농업에 있어서도 하나의 '상수'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작년에도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하여 농업인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농업인들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보험 가입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겪게 될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보험에 들 듯, 농작물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게 필요하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작년 한 해 태풍 '곤파스', 동상해 등으로 인한 농가 피해 발생시 농가가 실제 부담한 보험료 189억원의 4배가 넘는 총 776억원의 보험금을 농가에 지급하여 농가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전국의 지역 및 품목농협에서 가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지자체별로 추가 지원하고 있어 농가의 부담도 크게 낮다. 14일부터 출시된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 배, 단감, 감귤, 떫은감 5개 품목에 대하여 태풍(강풍), 우박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며, 특약 가입시 봄'가을 동상해, 집중호우에 의한 나무보상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올해의 경우 작년과 달리 자기부담비율이 기존 2종에서 3종으로 확대되어 농가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나무보상특약의 경우에도 주수당 보상 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농업인에 유리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재배시기에 맞춰 참다래, 자두, 콩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보험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농가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농업인에게 있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우리 농업인에게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키셨듯, 우리 농업인들도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하여 개인의 재산은 물론 우리 농업을 지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상민(농협 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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