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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구유출 줄었다…2006년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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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인구이동률이 197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6%대로 떨어지고 인구이동 수도 4년 연속 감소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읍이나 면, 동의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총 822만7천 명으로 전년보다 26만1천 명(3.1%) 감소했다. 인구이동 수는 2007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해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의 815만6천 명 이후 가장 적었다.

특히 수도권 순유입이 준 데 반해 중부권 순유입은 급증했다.

지난해 수도권 순유입 규모는 전년보다 1만3천 명 줄어 1998년 9천200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 반면 중부권(대전, 강원, 충남·북)의 순이동은 2009년(1만 명)의 2배 수준으로 증가, 2004년(2만3천 명)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상대적으로 전출 수가 많았지만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 순이동 분석 결과를 보면 경기(14만2천347명), 충남(1만6천178명), 충북(5천964명), 인천(3천612명) 등은 전입 초과를 기록한 반면 서울(-11만5천23명), 부산(-2만8천466명), 대구(-1만1천840명), 전남(-1만61명) 등은 전출 초과 양상을 보였다.

대구의 경우 한창 공부하고 일할 젊은층의 유출이 심해 전체 유출 인구의 80%(8천506명)가 15~34세로 나타났다. 또 경북은 3천552명의 전출 초과를 기록했지만 45~59세 연령층 3천980명이 유입돼 대구와 대조를 보였다.

한편 대구 인구의 44%가 경북으로, 경북의 48%가 대구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4명 중 1명 정도가 서울·경기로 유출되는 것으로 분석돼 지역 인구의 수도권 유출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든 것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쳤지만 인구이동이 많은 개도국형에서 이동이 적은 선진국형으로의 변화 양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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