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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노인 자가용 '사발이' 문경서 첫 운전면허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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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다륜형원동기(100cc 이하 ATV) 일명 '사발이'에 대한 운전면허시험이 치러진다.

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은 3월 2일 신체검사와 학과시험을 거친 문경지역 주민 9명이 실기 시험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굴절, 곡선 등 2개 코스에 대한 기능시험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다륜원동기' 면허신설 법령시행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사발이는 도로교통법상 도로에서 주행할 수 없는데다 면허제도 자체가 없었다. 이 때문에 농업인과 고령자들의 이동수단으로 많이 사용하는 ATV는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 받아 왔다.

문경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다륜원동기 면허 신설로 교통사고 감소가 기대된다"며 "전국 26곳 면허시험장 가운데 제주, 충남 예산에 이어 대구경북권에서는 문경시험장만 당분간 다륜원동기 운전면허 시험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말했다.

일반 이륜형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면허증이 있는 사람은 별도로 ATV 면허를 따지 않아도 운전이 가능하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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