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강이나 하천에서 자연서식하는 다슬기를 이용해 새로운 주민소득 창출에 나섰다.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주민 60여 명은 지난해 4월 내수면 어업계를 조직, 재산면 갈산리 현동천 8㎞ 구간에 패류(다슬기) 채취어업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종패 사육에 나서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 군으로부터 사업비 3천만원을 지원받아 다슬기 종패를 방류(사진)하고 입간판을 설치,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올해 어업인 스스로 어장과 자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을 지정받아 자연체험장과 다슬기양식장, 가공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자율관리어업이 지정되면 등급에 따라 최소 5천만원에서 최대 6억원(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마을공동소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갈산리 어업계 주민들은 현재 다슬기 양식장 조성과 다슬기 엑기스공장 설치를 위해 선진지 견학 등 벤치마킹을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다슬기 수확철인 7, 8월에는 다슬기 채취 체험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식장에서 생산한 다슬기를 가공해 주민 공동소득도 올릴 계획이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수년 전부터 갈산리 주민들이 하천주변 청소와 불법어업 감시조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다슬기를 이용한 마을 공동체 소득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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