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맞춤훈련 장애인 14명, LG디스플레이 취업 현장 투입

"몸은 불편해도 대기업에 취업해 매우 기뻐요. 앞으로 멋진 삶을 살아보겠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구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상진)에서 맞춤훈련을 받은 장애인 14명 전원이 LG디스플레이㈜에 취업해 21일부터 구미공장 등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번에 취업이 확정된 14명의 장애인은 LG디스플레이㈜와의 연계교육생으로 선발된 뒤 최근 5주 동안 전자분야 LCD판넬실무 맞춤훈련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훈련기간 동안 반장을 맡았던 이충호(31·지체6급) 씨는"원래는 관광경영을 전공했었는데 다리를 다쳐 취업도 잘 안 되고 막막한 상황에서 능력개발원을 통해 전자분야 기술을 배워 대기업에 취업을 하게 됐다"며 "너무 감사하며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대구직업능력개발원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소속기관으로서 직업훈련을 통한 능력개발과 고용확대를 위해 수시로 장애인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21일~4월 15일까지 4주 동안은 삼성전자와 연계해 50여 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훈련을 할 예정이다.

훈련분야는 전자, 정보기술, 디자인, 의상, 캐드/캠, 중증장애인 특화훈련(지적, 시각, 뇌병변, 청각) 등이며, 기능훈련 외에도 각종 의료재활서비스 등 종합지원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3)550-6000.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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