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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주유소 이용 10%, 버스 이용객 20%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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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가 서민 생활 패턴 바꿨다

고유가로 인해 서민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셀프주유소를 찾거나, 아예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항의 셀프주유소마다 기름을 넣으려는 차량이 크게 늘어났다. 직접 주유기를 들고 기름을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연일 급등하는 기름값 앞에서 그 정도 고생은 감수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수년 전부터 하나둘씩 생기던 포항지역의 셀프주유소는 벌써 15곳에 달한다. 이는 1년 전보다 10곳 이상이 늘어난 것이며 기존 주유소들도 셀프주유소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어 고유가 시대의 달라진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포항지역 일반 주유소의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평균 5.8% 떨어졌지만 셀프주유소는 고유가 바람을 등에 업고 판매량이 5~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 부담에 승용차 운행을 포기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시내버스 이용객이 늘면서 지난달 포항의 평일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7만7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0% 이상 급증했다.

또 승용차 5부제가 강화되면서 관공서 주차장은 빈 자리가 더 많아졌으며 승용차 운행 자제로 인해 출'퇴근길 상습 정체구간도 한결 교통 흐름이 원활해졌다.

회사원 김성욱(40) 씨는 "주말 가족나들이 때는 할 수 없이 차를 몰지만 평일에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통근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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