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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나면 입장 밝힐 것"…강원도 간 박근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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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0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를 발표하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곧바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나라당 평창올림픽유치특위 고문 자격으로 강원도를 방문, 강릉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아직 (신공항이) 정식적으로 (발표가) 난 게 아니지 않느냐. 발표 나면 하겠다"며 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대구를 방문, 동남권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 "영남권 5개 시'도가 함께 이용할 수 있고 대구의 국가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국제공항이 들어서야 한다"며 사실상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과 말을 바꾸지 않는 신뢰를 중요시하는 박 전 대표의 발언으로 당시 친박계 사이에서는 "박 전 대표도 신공항 건설에 동조한 만큼 반드시 건설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기도 했다. 유승민 대구시당위원장도 최근 "박 전 대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한구 의원도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강하다"며 "국민한테 한 약속은 어지간한 것은 지켜야 한다는 자세가 있으니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표 역시 신공항 건설에 동조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30일 발표가 나면 결과를 토대로 31일 DGIST 총장 취임식 참석차 대구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신공항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입장 발표는 향후 '신공항 정국'을 가늠할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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