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3위(3승1무1패'승점10)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FC가 창단 후 처음으로 지역 축구인을 고문으로 영입, 주목받고 있다.
대구FC는 11일 임치근(63) 전 대구시축구협회 회장을 대구FC 고문으로 위촉했다. 임 고문은 지역 축구계 원로로, 2000년 대구시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구시축구협회와 대구시축구연합회, 대구OB축구회 등 3개 축구단체에서 고문을 맡고 있다. 임 고문은 성광고와 동국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대구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부회장, 회장을 역임했으며 중'고교 감독, 심판, 방송 해설자로도 활동했다.
임 고문은 앞으로 대구FC의 마케팅, 선수 영입, 각종 축구 정보 제공 등 구단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FC 김재하 사장은 "프로축구단이나 선배 축구인, 축구 동호인, 유소년 등 축구로 연결된 사람'단체는 모두 하나"라며 "지금까지 교류가 잘 안 됐는데 임치근 고문 위촉을 시작으로 이젠 가장 가까운 분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고문은 "대구FC가 시민구단이면서도 대구시축구협회, 선수 출신 모임 등 축구인들에게서 외면당해 왔다"며 "구단 프런트 중에 축구인 출신 등 축구 전문가가 한 명도 없는 것은 구단과 지역 축구계 모두 득이 되지 않는 만큼 무보수의 전제를 달고 대구FC의 고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했다.
임 고문은 대구 축구단체들과 대구FC의 관계를 회복하는 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3개 축구단체는 임 고문의 주선으로 지난달 23일 대구FC 선수단을 초청,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하고, '대구FC 발전 위원회' 결성 등 앞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지역 축구인 1만 명을 중심으로 축구장 응원은 물론 대구FC가 하는 각종 사업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지지 의사'도 밝혔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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