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과가 미국으로 처음 수출된다.
경상북도는 12일 문경산 후지사과 12t을 미국 LA로 첫 수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산 사과의 미국 수출은 사상 처음이다. 국내산 후지사과는 1994년 8월 미국 쪽으로부터 조건부 수입 허용을 받았지만 훈증소독을 포함한 구체적인 수입절차가 마련되지 않아 선적이 미뤄져 왔다.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되는 사과는 미국 농무부의 승인을 받아 대구경북능금농협의 문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저온창고에 보관중이던 후지사과 33t 가운데 12t이다. 이 사과는 ㎏당 3천80~3천740원에 수출된다.
경북도는 미국 수출로 인해 대만에 편중된 사과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사과 수출국가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12개국이지만 대만이 88%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미국으로 첫 수출되는 물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동안 대만에 편중돼 있던 경북 사과의 수출시장이 미국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지난해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경북 수출사과 'DAILY' 상표등록이 완료되면 사과 수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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