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수상공연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골프 장타대회가 비난 여론(본지 13일자 4면 보도)이 일면서 취소됐다.
대회를 주최하려던 대명리조트 측은 "오는 24일 개최 예정이던 제1회 대명리조트와 테일러메이드가 함께하는 보문호수 장타대회를 취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최 측은 당초 보문호 수상공연장에서 호수 쪽으로 골프 공을 멀리보내는 식의 골프 행사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알려지자 봄철 관광객들이 크게 붐비는 보문호에서, 더구나 공연 목적으로 지은 수상공연장에서 골프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쳤다.
이에 따라 공연장을 건립한 경북관광개발공사가 행사 장소를 빌려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주최 측에 전달하면서 골프대회는 없던 일이 됐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수상공연장을 국비와 도비, 시비로 건립했는데 관련 기관에서 골프 행사가 당초 목적에 맞지 않다고 지적해 장소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이진숙 21.2% VS 김부겸 15.6%
3500억 달러 선불 지급, 외환부족 우려에…美 "달러 대신 원화로 투자"
[단독] 中 건보료 55억원 흑자? 6조원 받아갔다
AI 시대 에너지 중요한데…'탈원전 2막' 가동, 에너지 대란 오나
"조용히해! 너한텐 해도 돼!" 박지원 반말에 법사위 '아수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