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경대 "동물과 함께 금연 캠페인 펼쳐요"

교수'학생 100명 서포터스 발족

대경대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깨끗한 대구 거리 조성을 위해 동물과 함께하는 이색 금연 캠페인에 나선다.

대경대는 14일 유아교육과 재학생 50여 명과 동물조련이벤트과의 재학생 30여 명 등 교수'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대경대학 금연 서포터스'를 발족했다. 골든 리트리버, 들양, 원숭이, 앵무새 등 20여 종의 다양한 동물들도 함께한다.

대학 측은 "금연캠페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고민하다 동물과 캠페인을 같이 벌이면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아이디어에 착안했다"며 "서포터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등 대구 도심을 매주 주말에 누빌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어지며, 주중에는 매일 한 시간가량 대경대학 캠퍼스에서 '담배냄새 0%' 동물 퍼포먼스, 금연 홍보 전단 배포 및 담배꽁초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유아교육학과 학과장 신홍섭 교수는 "금연 캠페인을 즐겁고 재밌게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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