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지아는 한때 한류스타 배용준과 열애설이 떠돌았고, 현재는 톱스타 정우성의 연인으로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 그러나 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그리 많지 않다. 사생활 폭로의 대명사인 우리나라 '네티즌 수사대'도 이지아만큼은 손을 놓았다. 그래서 이지아에게는 '외계인'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배용준이 대주주인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소속인 이지아의 사생활은 의문투성이다. 키이스트는 그가 1981년생으로 미국의 명문 예술대학 패서디나 아트센터에서 그래픽을 전공했다고 소개해 왔다. 네티즌들이 이른바 '신상 털기'에 나섰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다만 영어와 일본어 등이 원어민 수준으로 능통하고, 수준급의 베이스 기타 연주실력과 해박한 상식으로 무장하는 등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연기자로 알려졌다.
이지아는 2007년 배용준이 주연한 대작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주연급으로 데뷔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엔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 열애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지아의 결혼 및 이혼 소송은 처음 듣는 얘기다.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아는 "상대방이 유명인이어서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며 죄송하다고 했다.
이번 서태지와의 결혼과 이혼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지아의 나이, 이름에 관련된 미스터리가 어느 정도 풀렸다.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22일 "이지아는 알려진 것과 달리 1978년생으로, 본명은 일부에서 알려진 대로 김상은이 맞다. 이후 김지아로 개명했다가 이지아라는 예명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태지와 1997년에 결혼했다면 만19세에 결혼식을 올린 것이 된다.
본명이 밝혀지면서 이지아와 같은 중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하는 동창생들도 나타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1978년생인 이지아는 서울 송파구 중대초등학교를 1991년 졸업한 후, 같은 해 송파구 가원중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이지아가 미국으로 이민을 갔기 때문에 졸업 앨범에 사진이 없다"고 했다. 또 이 네티즌은 배우 송창의도 이지아와 가원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기동창생이라고 밝히며 당시 이지아는 전교생이 모두 알 만큼 예뻤고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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