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7일 방폐장을 유치하면서 받은 특별지원금 3천억원 중 2009년 지역 현안사업에 투자하고 남은 2천105억원을 올해 모두 사용키로 했다.
시는 이날 시의원 전체 간담회에서 방폐장 특별지원금 사용계획을 보고하고 시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방폐장이 들어서는 양북면을 포함하는 동경주의 미래발전 사업의 마무리와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미래발전 및 균형개발사업에 1천500억원, 현안사업에 605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특별지원금 사용계획안을 마련했다.
미래발전 및 균형개발사업은 동경주 발전사업 840억원, 서울학사 건립 100억원, 농어업발전기금 30억원, 종합장사공원 건립 및 주민협약 사업 160억원, 읍'면'동 지역 균형개발 170억원, 시책사업 200억원 등이다.
또 현안사업은 동경주지역 숙원사업 160억원, 장사공원 주변지역 소득사업 80억원, 소각장 주변지역 주민 기금 55억원,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건설 지원 310억원 등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안을 토대로 시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을 확정한 뒤 오는 6월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이르면 해당 사업비를 상반기에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특별지원금에 대한 계획안은 확정된 것은 아니며 시의원들이 무상급식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한 뒤 올해 1차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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