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초등학교 학부모회는 28일 노후한 학교 시설의 전면 개보수를 요구하며 거리에서 시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학부모들은 이날 포항우체국앞 네거리 등 포항 도심에서 포항초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설명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건의서 서명을 받았다. 이들은 "9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포항을 대표하는 이 학교의 4개 교사동과 강당이 신축된 지 20~40여년 된 낙후 건물이어서 학생들 안전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자 학부모회 회장은 "오래되고 낡아 교실 지붕 및 벽체가 균열돼 우천 시 누수로 어린 학생들이 전기누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마루와 창호는 습기로 가득하고 천정은 석면이 섞여 있어 학생들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올해 예정된 신입생이 85명이었지만 실제 입학생은 67명에 그치는 등 학생 이탈 현상이 극심하다는 것.
학부모회는 건의문과 시민 서명을 경북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전면적인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포항초교 동창회와 운영위원회 등도 학부모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항초교 관계자는 "시설 노후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지만 예산 사정으로 개보수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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