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일러스트레이터(삽화가)로 알려진 노먼 퍼시밸 록웰(Norman Perceval Rockwell'1894~1978)의 1948년 작 '더 가십'(The Gossips). 노먼 록웰은 중산층의 일상 생활을 친근하고 인상적으로 묘사해 왔으며 미디어나 통신매체의 발달로 가십거리가 홍수시대를 이루고 있는 세상을 풍자하는데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이른바 '카더라 방송류'의 입소문이 항설(巷說)로 전달되는 과정을 삽화로 묘사한 그의 재능은 가히 천재적이다. 그림 속 사람들의 표정은 놀라움, 당연함, 의구심 등 다양하다.
작가는 세상의 뜬소문은 결국 소문을 낸 당사자에게 되돌아간다고 경고하고 있다. '가십'에 나타난 왼쪽 첫 번째 여인과 오른쪽 맨 끝의 여인이 같은 인물인 것도 이를 대변하고 있다. 작가는 '세상의 뜬소문은 소문을 낸 당사자에게 되돌아오고 결국 그 비난을 면할 수 없다'는 준엄한 교훈을 암시하며 삽화를 마감한다.
록웰은 1977년 '가장 생동감 있고 매력적인 미국의 인물'로 선정돼 '대통령의 자유 메달'(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인 1978년 84세를 일기로 스톡브리지 자신의 집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감했다.
이미애(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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