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날 도심 곳곳 다양한 프로그램

동심 밝혀줄 축제·체험마당·공연 한보따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공공 공연장과 공원 등지에서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 공연이 펼쳐진다. 자녀와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가까운 공연장이나 공원을 찾으면 즐거운 휴일이 될 듯싶다. 대구 도심 곳곳에서 진행될 어린이날 기획 행사들을 정리해봤다.

▷동구문화체육회관=4, 5일 이틀간 공연장과 전시실, 야외공연장 전역에서 '제7회 와글와글 페스티벌'을 연다. 먼저 동화 속 캐릭터 차량이 회관 주위로 축하퍼레이드를 하며 전통민속놀이를 통해 온 가족이 예쁜 솜사탕과 하늘풍선도 가질 수 있다. 잎맥염색과 화산모형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독도사랑 탁본체험, 네일아트&타투 체험, 전통놀이체험도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공군 군악대의 축하연주와 전래동화 마당놀이인 '효녀심청'도 무료로 공연된다. 전시실에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교실도 열리며 대공연장에서는 '파워레인저 엔진포스'가 유료로 공연된다. 문의 053)662-3083~6, www.dgculture.or.kr.

▷북구문화예술회관=5일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 '오늘은 우리들 세상'을 열고 가족연극 '강아지똥'도 공연한다. 야외광장과 야외공연장 등에서는 생활도자기 만들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미술체험과 삐에로 아저씨의 저글링과 청동분수 조각 마임과 종합 마임마술쇼 '삐에로는 내친구' 등이 진행된다. 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열리는 움직이는 그림동화 '강이지똥'은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명 원작동화를 '극단 모시는 사람들'에서 최초로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서울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예매 시 1만5천원, 문의 053)665-3081, www.bukarts.org.

▷우리모습보존회=요나특수교육연구회와 공동 주최로 5일 국채보상기념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엄마, 나에게 이런 세상을 보여주세요' 행사를 갖는다. 오전 11시부터는 동물'동화 캐릭터 100여 명이 플로트카와 함께 시가퍼레이드를 하고 정오에는 '민들레'를 주제로 한 노래극으로 시작,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자 준비한 본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캐리커처, 풍선 아트, 가죽 공예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오후에는 중국이주여성들의 난타공연과 노래자랑 등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날 어린이들은 시가 퍼레이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데 사전예약을 하면 참가 복장과 일정을 상세히 일러주며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문의 053)422-6476.

▷대구학생문화센터는=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국악인형극 '덩덩쿵따쿵'으로 인형과 음악이 하나되는 마술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덩덩쿵따쿵'은 아이들 시선에 맞춰 기획한 인형극으로 기술특허를 낸 인형들은 동작뿐 아니라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되며 소금연주와 탈춤, 선녀춤, 부채춤 등 기존의 인형극 형식과 차별화된 장르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할 현대인형극회는 현재 체코와 그리스 등 해외 공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문의 053)550-7116~8.

▷달서구첨단문화회관=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4시 3차례 가족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공연하며 오전 10시부터 열린미술체험마당도 운영한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무희들이 등장하고 '아그라바'로 들어오는 낙타를 탄 대상의 노래가 공연의 서막을 알린다.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열린미술체험마당'은 도자기만들기, 나무공작체험, 공룡화석뜨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가득하다. 문의 053)667-3081~2, www.dsac.or.kr.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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