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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학벨트, 경북·울산·대구가 최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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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를 당초 일정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16일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론 분열 양상이 나타남에 따라 발표 시기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입지를 선정하는 과학벨트위원회는 이에 앞서 11일 오후 평가회의를 열어 지반'재해 안전성과 역량을 평가, 10개 후보지 중 5개 후보지로 압축하고 그 결과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3조 5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과학벨트 조성 사업은 무엇보다 국내 과학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전진기지를 갖추는 사업이다. 또 지역 발전은 물론 고용 창출과 생산 유발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포항'울산'대구'구미'광주'청원 등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과학벨트를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과학벨트 입지 선정 평가 항목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것은 연구 인프라, 우수 연구진, 정주 여건 등 기초과학 연구의 3박자라 할 수 있다. 이를 제대로 갖춘 곳은 경북'울산'대구(GUD)이다. 포항에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과 세계적 연구 기관인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센터 등을 중심으로 60여 연구소에 우수 연구진 4천여 명이 포진해 있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가 가동 중이고 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양성자가속기가 들어설 예정이며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이 있다. 첨단 기업 중심 과학 도시인 대구 등과 연계해 최적의 입지라 할 수 있다.

과학벨트위원회는 이 같은 점을 잘 헤아려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일각에서 '형님 벨트' 운운하는 정치적 시각은 단호히 배제되어야 한다. 경북도와 대구시, 울산시는 서로 협력, 최대 장점을 잘 살려 과학벨트 유치에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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