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풀꽃'송사리'풀벌레'철새교실…"엄마, 경주에 가자"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프로그램인 '경주 북천생태탐구교실'이 5월부터 12월까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테마로 운영된다.

경주소방서 맞은편 북천변에 조성된 북천자연생태학습단지에서 열리는 생태탐구교실은 5월과 7월, 10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올 12월의 경우 흥무공원 일대 서천변에서 셋째주 토요일 오후 2~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그린경주21협의회에서 마련한 이번 생태탐구교실은 계절에 따라 풀꽃교실과 송사리교실, 풀벌레교실, 철새교실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주제의 자연생태놀이와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계절별 프로그램을 보면 이달 21일 열리는 풀꽃교실에서는 봄에 피는 다양한 야생화와 풀꽃 등을 관찰하고 나만의 화분 만들기, 폐비닐을 이용한 나비 접기 등이 마련됐다. 여름철 송사리교실에서는 수서생태 관찰, 압화 열쇠고리 만들기, 봉숭아 꽃물들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10월에 열리는 풀벌레교실은 나뭇잎 액자 만들기와 가을 낙엽, 열매 이야기가 소개되며, 형산강변에서 열리는 철새교실은 겨울철새 관찰과 환상의 하늘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생태교실에는 매회 경주시 자연환경해설가 양성교육 수료생들로 구성된 자연사랑연합 경주지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계절에 따라 등장하는 자연 속 생물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실시되며, 자연생태계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회당 50명 내외의 참가자를 선착순 접수받는다. 신청은 그린경주21협의회(054-742-2179) 전화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그린경주21협의회 홈페이지(www.gjgren21.org)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린경주21협의회 정기범 회장은 "우리 지역 하천 생태계에 대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경주시가 조성해 놓은 자연생태학습단지의 건전한 이용을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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