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전을 위해서는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난 2007년 창립한 사단법인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 및 홍보활동을 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예찰 활동과 인명구조 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에 본부를 둔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 회원은 1천3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대구 회원이 700여 명에 달한다. 연령대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이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회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대구연합회, 부산연합회, 경북연합회 등의 조직을 두고 있다.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을 하고 있다. 재난안전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아파트 등을 찾아 재난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 대상자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는 재난안전 교육에는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씩 참여하고 있다. 1달에 10회 이상 재난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재난안전교육에서는 소화기 사용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해 소화기보다는 물을 찾기 마련인데 화재진압 교육은 가장 쉽게 접하는 소화기 사용 교육부터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화기 사용 교육은 쉬워 보이지만, 단 한 번의 교육으로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숙달될 때까지 반복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는 게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의 설명이다. 또한 대형버스를 구입, 영상교육실을 만들고 연기 체험장을 만드는 등 무료로 교육을 하고 있으며 소화기를 기증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는 안전문화예술단을 만들어 병원 및 요양병원, 요양원 등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연도 하고 있다. 월요일은 어른들을 모시고 노래교실을, 화요일은 동사무소에서 무료급식 및 위문공연을, 금요일에는 대구병원 및 100세 요양병원 등에서 주3회 무료 위문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 등에서 차량안전질서 계도 및 방범순찰 등을 각지회별로 실시하고 있다.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는 16개 시' 도에 아직 미설립된 연합회 조직을 구성해 더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강도 높은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자격증과 인정증을 받아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박수부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 총재는 "현재 재난 관련한 예산만 10조원이 넘는다"며 "반복적인 재난안전예방교육으로 우리가 낸 귀중한 세금을 절감하면 65세 이상 노인들의 노후대책에 더 투자할 수 있게 돼 복지국가 건설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최근 들어 재난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다양화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재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평상시 반복된 재난안전교육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대현 문화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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