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쇄신모임인 '새로운 한나라' 모임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18일 모임의 공동간사인 구상찬 의원에 의해 '주 의원이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자 "'새로운 한나라'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당시 황우여 의원이 3번 찾아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제안했으나 3선이 하는 것이 맞고 경제전문가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고사한 바 있다"며 "특히 대구경북을 대표해 이병석 의원이 나선 마당에 도의상 할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두언, 남경필 의원이 찾아온 자리에서 (정'남 의원의) 당정관계 재조정, 당내 계파 갈등 해소, 국민과의 소통강화 등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직접 나서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며 "이들이 저의 그 '공감'을 가입으로 해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이달 10일 '새로운 한나라'가 입회원서를 내달라고 했는데 내지 않았고, 회비(20만원)을 내라는 독촉이 와 '아직 정리가 안됐구나'하는 것을 알았다"며 "엄밀히 말하면 저는 가입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 의원은 "미우나 고우나 (저는) 이 정부에 몸을 담은 바 있고, 현재 정치권이 이 정부를 비판하고 있으니 (제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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