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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수상작 묶은 '신문읽기의 즐거움' 출간

나상훈 씨
나상훈 씨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달 22일 올해 신문논술대회의 수상작을 묶은 '신문읽기의 즐거움'을 책으로 펴냈다.

책에 실린 글은 각 부문별(중등, 고등, 대학'일반부) 금'은'동'장려상을 받은 논술 등 모두 77편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고등부 은상을 받은 황현아(성서고 3학년) 양을 비롯해 류가영(대구외국어고 2학년)'박민지(진량고 2학년) 양, 허강산(덕원고 1학년)'천승현(대건중 3학년) 군 등 총 7명의 글이 실려 있다.

중등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천승현 군은 "신문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여주는 회색 종이"라고 적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사설을 읽으면서 생각의 폭도 넓어졌다"는 천 군은 "스크랩을 하면서 기사내용에 대한 생각을 적다 보니 글쓰기 실력과 생각이 세련되게 다듬어졌다"며 신문활용교육(NIE)의 혜택을 늘어놓았다.

고등부 장려상 수상작인 박민지(진량고 2학년) 양은 매일신문에 보도된 '이마트 피자'(2010년 11월 1일 보도) 기사를 보면서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좋은 제품을 싸게 팔겠다는 찬성 의견과 자영업자들의 생계 기반을 박탈한다는 반대 측의 의견을 비교분석하면서 경제를 단순하게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마트가 피자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위, 정부가 이를 단속하는 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음을 나름대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학'일반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나상훈(대구한의대 화장품약리학과 2학년) 씨는 '나를 이끌어준 선생님, 신문'이라는 글에서 신문은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를 더해감은 물론 각종 지식들까지 불어넣어 주는 선생님 역할까지 하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한다. 그는 "신문을 보게 되면서 23년 만에 처음으로 1학년 1학기와 2학기에 학과 1등(성적 4.5점 만점에 4.5점)을 했다"며 "조그마한 기적을 이루게 해준 신문 선생님과 함께 꿈을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수상작을 모은 이 책을 일선 교육기관 등을 통해 배포하는 한편 재단 홈페이지(www.kpf.or.kr)와 미디어가온(www.mediagaon.or.kr)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배성훈기자 bae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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