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혼과 정체성을 찾는다."
경상북도는 3일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경북정체성 국제포럼' 개회식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상효 경상북도의회 의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포럼은 한국과 일본, 중국, 네덜란드, 영국 등 세계 5개국의 석학을 비롯한 60여 명의 학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일본 중국은 물론 영국과 네덜란드에서까지 학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우리 전통사상에 대한 국가 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세계적인 석학들과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경북 정체성의 기반을 확고히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오후 '경북정체성 확립을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한 주제발표에서 정순우 한국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선비정신과 경북인의 삶'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경북 선비정신의 연원과 현대적 계승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 '경북의 정신모델, 신라정신'(이정옥 위덕대학교 교수), '근현대사에 나타난 호국정신'(김희곤 안동대학교 교수), '근대화와 경북의 역할'(채영택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연구위원) 등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4일에는 '경북정체성의 역사성과 현재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으며 유명기 경북대학교 교수 등 발표자들은 경북정체성의 역사적 배경과 현대적 양상에 대해 탐색한다.
5일에는 '동아시아의 공통교양으로서의 예악'이란 주제로 고지마 야스노리(小島康敬) 국제기독교대학 아시아문화연구소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퇴계와 다산, 그리고 중국의 강유웨이(姜有爲)의 예악론에 대한 연구발표가 예정돼 있다.
6일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도산서원과 하회마을을 탐방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북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브랜드의 토대를 놓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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