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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도로명 바꿔달라 민원21건 중 7건 수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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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9일부터 도입되는 도로명 주소를 바꿔달라는 민원이 전국에서 폭주하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12건, 경북은 9건의 변경 요구가 제기됐다.

이 가운데 대구에서 제기된 4건은 변경의견이 수용됐고, 7건은 각 구'군의 새주소위원회를 통해 논의 중이다. 경북은 서면 이의제기 중 3건은 의견이 수렴됐고 6건은 수용되지 않았다.

대구의 경우 북구 '검단로 3길'은 이 지역이 검단동이 아니라 산격동이라는 이유로 '동북로 37길'로 바뀌었다. '검단로 5길'도 실제 산격동이고, 인근에 대불공원이 있다는 의견에 따라 '대불서길'로 변경됐다.

달서구 도곡동에 있는 '대곡순환로'도 '도원남로'로 바뀌었다. 마을 명칭을 넣어달라는 요구가 나온 달성군 '비슬로 436길'은 마을이름인 송촌리를 붙여 '송촌길'로 수정됐다.

달성군 5곳과 달서구 2곳에서도 변경 민원이 제기돼 새주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달성군 '비슬로 436길'은 '송촌길'로, 달서구 '선원로 4길'은 계명대 동문과 가깝다는 이유를 들어 '계대동문로 3길'로 바꿔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또 해당 지역의 지명과 다르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화원로 일부 구간인 '화원로 23길'과 '29길'을 '구라 1길'과 '2길'로 각각 바꿔달라는 요구가 제기됐다. 달성군 '사문진로 2길' 일부도 '구라 3길'로 변경 요청이 접수됐다.

경북의 경우 옛 지명을 살려달라는 민원이 많았다. 울진 '기성해변로'는 구산마을과 봉산마을이라는 옛지명을 반영해 '구산봉산로'로 바뀌었다. 영주 '안풍로 159길'은 신재마을과 연속성을 주는 도로명인 '신재로 634길'로, 영주의 '지천로 189길'과 '지천로 195길'은 옛 도로명인 '원당로 28길, 원당로 40길'로 변경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능하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명 주소에 대해 전국적으로 579건의 변경 요구가 제기됐고 이 중 279건이 수용됐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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