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A-옥션이 국내외 근현대 및 고미술품 250여 점을 경매하는 아트 스테이지 인 대구(Art Stage IN DAEGUE)가 11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11일까지 프리뷰 전시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대구 서양화단을 이끌었던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근현대 및 고미술품 250여 점이 나온다. 김용조, 김용성, 주경, 김수명, 손일봉, 박상옥, 배명학 등 한국 근대 서양화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대구 근대 화단의 작품이 동시에 출품된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에는 김용조의 대표작 '어선'이 등장한다. 김용조는 이인성의 라이벌이었던 인물로, 조선미술전람회에 16세에 진출해 특선과 입선을 차지하며 '천재화가'라 불렸으나 29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요절했다. 이 때문에 현재 확인된 유화작품은 5, 6점에 불과하다. '어선'은 작가 특유의 밝고 경쾌한 색채와 단아한 구도가 특징으로, 17회 선전 입선작이다.
이 밖에도 석파 이하응, 기야 이방운, 천경자, 사석원, 김종학, 이대원, 권옥연, 김창열, 황영성 등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작품과 궁중민화 8폭, 화조도 민화 10폭 등이 출품된다.
11일 진행되는 미술품 경매는 현장응찰뿐 아니라 당일 부재고객을 위한 전화 및 서면 응찰이 가능하다. 02)725-8855.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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