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40분쯤 경산시 압량면 Y온천 내 물놀이시설 2층 옥외주차장에서 김모(8) 군 등 어린이 30명이 발바닥에 1~2도의 화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어린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은 13일 오전 현재 대구의 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대구 달성군 한 태권도 도장 수련회에 참가한 7~11세 어린이 60여 명 가운데 30명이 야외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은 뒤 맨발로 철판으로 된 길이 50여 m의 2층 옥외주차장을 거쳐 워터파크로 들어가려다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워터파크로 가는 주 통로가 있는데도 이곳으로 가지 않고 가로 질러 가다가 낮 최고기온이 32℃까지 오른 날씨로 인해 달아오른 옥외주차장 바닥 철판에 발이 데이면서 화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들의 발이 화상으로 부풀어 올랐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물놀이시설과 태권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시설 안전관리 등 문제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물놀이 시설 관계자는 "이날 방학을 앞두고 홍보차원에서 23개 단체 1천400여 명을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시켜 혼잡한 상황이었다"며 "태권도장 측이 주 통로가 아닌데도 왜 옥외주차장으로 어린이들을 이동시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업 시 안전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영업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한 만큼 보험회사와 협의해 치료비 부담 등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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