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퇴계의 순애보' 교과서 실린다

기생 두향과 지고지순한 사랑…안동고택 배경 뮤지컬로 소개

안동국악단이 안동댐 민속촌내 동산서원에서 실경 뮤지컬
안동국악단이 안동댐 민속촌내 동산서원에서 실경 뮤지컬 '사모'를 공연하고 있는 모습.

퇴계 이황의 인간평등 사상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담은 실경 뮤지컬 '450년 사랑'이 2012학년도 중학교 3학년 음악 과목 국정교과서에 실린다.

실경 뮤지컬이란 실내 무대를 벗어나 고택이나 경관이 뛰어난 실경(實景)을 배경으로 펼치는 뮤지컬을 일컫는 말이다.

안동국악단과 안동영상미디어센터에 따르면 "대한교과서㈜는 내년도 중학교 3학년 음악 교과서 'Ⅴ.우리나라와 다른나라의 음악'에서 '생활 속의 음악' 편에 퇴계의 450년 사랑을 소개한 교과서를 최종 심의했다는 사실을 16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과서에는 다양한 지역문화축제를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맨 위쪽에 '안동 고택 실경 뮤지컬(450년 사랑)에 대해서 알아보자'는 질문과 함께 450년 전 퇴계 이황과 관기 두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골자로 해 안동 한옥과 고택의 실경을 무대로 한다는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다.

3년 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안동에서 만들어진 '450년 사랑'이 교과서에 실림으로써, 전국 중학생들에게 안동 문화콘텐츠의 우수성과 퇴계의 '경'(敬) 사상을 알릴 수 있게 됐다.

'450년 사랑'은 퇴계 이황과 기생 두향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안동국악단은 올해 초 '450년 사랑'을 '사모'(思慕)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제작한 뒤 이달 11일 안동댐 민속촌내 동산서원에서 시연하고 격주로 5차례에 걸쳐 공연을 벌이고 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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