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예술대 "우리대학 장학금 빵빵합니다"

비율 지역 예술대 중 최고 전국 400개 대학 중 10위

대구예술대가 최근 교내 실기대회에서 입상한 고교학생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대구예술대가 최근 교내 실기대회에서 입상한 고교학생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대구예술대학교의 등록금 대비 순수 장학금 비율이 지역 예술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학정보공시 자료에 따르면 대구예술대의 등록금 중 장학금은 815만6천원 중 163만원으로, 장학금 비율은 20.5%로 나타났다.

대학 측에 따르면 장학금 비율은 전국 400여 개 대학 중 10위이며, 대구경북에서는 포스텍에 이어 2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구예술대는 무용, 음악, 사진, 미술, 디자인 등 분야별 실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들 입상자들이 대구예술대 입학시 장학금 수혜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 높은 장학금 비율의 이유다.

대구예술대 측은 "그동안 예체능 계열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종합대학교 평균 등록금과 그대로 비교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등록금 비싼 대학이라는 오해를 샀다"며 "전국 예체능계열끼리 비교하면 대구예술대는 매우 높은 장학금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예술대측은 장학금 확대를 위한 기금 모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 달 초 대학 장학 메세나(예술기부)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기업, 주민들의 참여 의사를 받아놓은 상태다.

대학 측은 "2011년 사립대 계열별 연간 평균 등록금 현황을 보면 예체능 계열 전국 129개 대학 중 39번째로 등록금이 낮은 수준"이라며 "지역 최초의 예술메세나운동을 통해 학생에 대한 복지'후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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