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진하는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는 원전 안전성 확보와 미래 에너지 안보, 원자력산업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경북도는 2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원자력전문가와 기업인, 언론인 등 120여 명을 초청해 원자력산업 전망과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방안 모색을 위한 '경상북도 원자력 클러스터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원전과 방폐장이 있는 경북 동해안에 연구와 산업, 교육, 안전문화 시설이 위치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원자력 클러스터 포럼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책 자문, 과제 발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대학, 연구소, 기업, 언론사 등의 원자력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자력 정책, 산업, R&D, 인력양성 등 4개 분과를 두고 운영되고 있다.
포럼은 이날 분과별 연구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마친 뒤 총회를 열었다. 총회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개회사와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의 환영사,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 포럼' 대표인 이병석 국회의원의 축사, 전문가 특별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 부원장인 박군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세계 원자력산업 동향 및 전망', 장문희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전략사업부 부원장이 '원자력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일본 원전사고 이후 원전 안전성 문제는 더 이상 주변지역과 해당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전 세계적 문제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안전성 확보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원전과 방폐장이 있는 현장에 관련 연구, 산업, 교육, 안전문화 시설이 위치해야 하며, 이런 점에서 경북도가 추진하는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는 미래 에너지 안보와 원자력산업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009년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정부가 원전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함에 따라 원전과 방폐장 등 원자력 관련 시설 기반이 풍부하고,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동해안을 세계 원자력 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하기로 하고 '동해안 원자력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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