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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도 "큰일 날 뻔"…작년 전남서 온 선수 올해초 계약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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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연루 경찰 조사받자 "휴∼"

승부 조작 태풍이 프로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FC가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될 뻔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지난해 말 전남 드래곤즈와의 '2대2' 맞트레이드로 대구FC에 입단했다 올 초 계약 해지된 A(32) 씨가 지난해 K리그 승부 조작 사건 연루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A씨는 현재 검찰에 줄줄이 소환된 전남 출신 선수들(7~10명 정도로 추정) 중 한 명이다.

지난해까지 전남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A씨는 지난해 12월 말 대구의 선수 2명(방대종'황선필)과 맞트레이드 돼 입단했다가 올 3월 시즌 개막 직전 계약 해지됐다. A씨는 당시 무릎 부상과 체력 문제로 경기 출전이 힘들다는 판단에 구단과 협의해 계약 해지했고, 곧바로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FC 관계자는 "A씨 개인적인 은퇴 결심에 승부 조작 영향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구단은 승부 조작 관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현재 대구FC엔 승부 조작 관련 선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축구 승부 조작 폭풍이 대전 시티즌에 이어 전남으로 옮겨간 가운데 검찰 조사가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올 초 전북 현대로 이적한 골키퍼 B씨가 지난해 전남 시절 승부 조작 사실을 자진신고하는 등 전남 출신 선수 다수가 지난해 K리그에서 승부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전남에 이어 또 다른 구단도 다수의 선수가 승부 조작에 관여, 검찰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단들이 긴장 속에 검찰의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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