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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권 보폭 키운다…영수회담 이어 日총리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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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을 향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보폭이 커졌다. 최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격적으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히고 나서 이를 성사시키더니 이번에는 일본을 방문,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와 면담을 진행하는 등 '대권 체격'을 키우고 있다.

손 대표는 28일 간 총리와 만나 일본 대지진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또 요코미치 다카히로 중의원 의장과 센고쿠 요시토 민주당 총재대행,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 등과도 만나 한'일 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아사히신문과 인터뷰 시간도 가졌다.

특히 손 대표는 과거사 문제와 독도 영유권 분쟁, 일본의 교과서 왜곡 문제 등과 관련해 논의가 있으면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일본과 관련한 이슈를 거론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이번 방문을 국내 정치 차원에서 봐야 할 것인지 고민 중이지만 과연 우리가 일본에 왜 왔는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취재진도 29개사나 동행하면서 손 대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4월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유럽 3국을 방문했을 때 동행 취재단은 23개사였다. 손 대표는 다음 달 4~7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뒤를 이을 지도자로 예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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