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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구혼의 대명사 '대구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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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혼의 혈맥'인 아리랑이 들끓고 있다. 중국 옌벤에서 불리는 아리랑을 중국이 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기 때문이다. 아리랑은 우리네 청결한 가슴앓이에서 비롯된 영원불멸의 노래이다. 일제 강점기, 조국 광복을 거쳐 오면서 아리랑은 우리 겨레의 한과 아픔, 삶과 애환, 추억과 낭만, 애수와 슬픔, 고통과 이별, 삶의 정한을 아로새겨 온 것이다.

1936년 최계란 님의 '대구아리랑'은 대구를 알리며 대구 혼을 불어넣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아롱아롱 아롱아롱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고개 넘어가네/ 낙동강 기나 긴 줄 모르는 임아 정나미 거둘랴고 가실라요/ 팔공산에 우는 두견 너 무삼일로 임 그려 썩은 간장 다 녹이노/ 관산만리 구름속에 저 달이 숨어 금호강 여울 물에 눈물지네.'('대구아리랑' 일부)

'대구아리랑'이 우리네 가슴에 깊이 새겨져 대구 혼의 아름다움이 전국 곳곳으로 울려 퍼져 우리네 가슴을 적시고 세계인의 가슴을 적시는 영원불멸의 노래로 불려지기를 기원한다. '대구아리랑'을 대구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야 한다. 전국 다른 시'도에서는 일찍이 지방문화재로 지정해 왔다.

문화재청에서는 각 시'도에 문화재로 지정된 모든 '아리랑'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하고 내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아리랑'은 분명한 향토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아 향토문화 보존에 꼭 필요하다. 1936년 서울에 있는 '밀레온레코드'에서 대구 출신인 최계란 명창이 부른 '대구아리랑'을 노래한 SP판을 발매했다.

대구시가 '대구아리랑'을 구입하여 올해 개관한 '대구시근대역사관'에 전시하고 노래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 음반은 현존 '대구아리랑' 원음의 음반 2종류 중 하나인 것이다.

대구시 동구 불로동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해온 '대구아리랑'은 '대구아리랑 보존회'가 매년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추어 꾸준히 10여 년 동안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공연을 하며 보존과 확대에 진력을 다하여 왔다.

'대구아리랑'이 지역의 대표적인 노래가 되고 지역 축제와도 연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구가 대구의 노래 '대구아리랑'을 아끼고 선양함은 당연한 것이다.

박해수(시인'대구아리랑 보존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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