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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정수장 각각 1개소 증설…"광역상수도 구미시 이관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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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구미 단수사태 대책

한국수자원공사가 내년부터 구미지역에 취수장과 정수장을 추가로 설치해 급수체계 이중화와 안정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2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미 제2단수 사태에 대해 시민과 기업체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수자원공사는 내년부터 구미 고아읍 괴평리 정수장 쪽에 취수장을 신설하고, 해평면 구미광역취수장 인근에 정수장을 만들기로 했다. 신설되는 취수장은 구미시와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1, 2, 3단지에 하루 40만㎥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또 새로 만들어지는 정수장은 하루 12만3천㎥의 물을 구미 해평면과 구미국가산업단지 4, 5단지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은 "낙동강 동서 지역의 수도시설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구미와 공단지역 전체에 용수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이번 단수사태에 대해 구미시민과 4공단 입주업체에 깊이 사과하며 광역상수도 조기 정상화와 항구대책 시행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단수 사태와 관련해 광역상수도 운영권을 구미시에 이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거취를 묻는 말에 "항상 마음을 비우고 이 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지금이라도 물러날 수 있다"며 "그렇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고 복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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