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파이넥스 공장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포항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포스코는 지역 중소기업들과 동반 성장한다는 기조여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에 세계 최초의 연산 200만t급 파이넥스 3공장 공사에 들어갔다. 이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4선재 공장과 스테인리스 합리화 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들 공사에 총 2조2천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향후 2년간 진행될 이 사업에는 연 5천여 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연 7천억원대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지역경제계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가 지역에 쏟아 넣은 설비투자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무려 5조4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는 중소기업 동반 성장 정책을 펴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지역 중소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플랜트 건설노동자들이 다시 포항으로 발길을 돌릴 채비를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의 토목공사가 마무리되면 각종 설비공사가 시작되고 그 작업에는 이들의 손길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신제강공장 공사 이후 전국으로 흩어졌던 3천, 4천 명의 인력들이 파이넥스 3공장 착공으로 리턴하는 것이다.
덩달아 지역 상가들도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2조원이 넘는 공사비 가운데 상당액이 건설인력의 임금으로 지급되고 이들이 지갑을 열면 상가에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항상공회의소 김태현 팀장은 "포스코의 대규모 투자가 지역 중소기업에까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돼 중소기업들의 경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며 지역 상가들의 경기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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