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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규옹 장관 성주·고령 물폭탄 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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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넓혀서라도 편하게 농사짓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2일 물 폭탄으로 쑥대밭이 된 성주군 선남면 관하리의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민 이능호 씨의 건의를 경청한 후 위로하고 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2일 물 폭탄으로 쑥대밭이 된 성주군 선남면 관하리의 피해현장을 방문해 농민 이능호 씨의 건의를 경청한 후 위로하고 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2일 물 폭탄으로 참외·수박 하우스가 쑥대밭이 된 성주'고령의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을 위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참외밭을 방문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현황을 경청한 후 수해현장을 둘러보면서 실의에 빠진 농민을 위로했다. 서 장관은 고령군 우곡면 연리 박재호 씨의 수박하우스와 다산면 호촌리 시설채소단지 등을 잇따라 찾았다.

농민 이능호(65·성주군 선남면 관하리) 씨는 "지대가 낮아 큰비만 오면 참외가 물에 잠겨 농사를 망치고 있는데 제발 침수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배수장을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다른 농민은 "이번 폭우로 한 해 농사를 망쳐 생계가 막막하게 된 만큼 하우스 1동(200평)당 최소 200만~300만원의 직접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을 수행한 이양호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이미 배수개선지구로 선정돼 있고, 우선순위로 검토 단계에 있는 만큼 내년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 장관은 "예산을 확대 편성해서라도 농민이 편하게 농사를 짓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폭우로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군 참외하우스 3천969㏊ 가운데 41%에 해당하는 1천610㏊(1천924호)가 침수됐으며, 고령군 우곡면 일대 수박하우스 11㏊가 침수됐다.

성주·고령 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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