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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준설토 배수로 막아 참외농사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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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선남면 농민들 주장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농민들은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농민들은 "폭우에 4대강 농지 리모델링사업 현장의 준설토가 배수로를 막아 물이 역류하는 탓에 참외하우스가 침수됐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배수로의 막힌 물이 역류해 참외하우스 10ha가 물에 잠겼는데 책임질 사람은 한 사람도 없으니 말이 됩니까?"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와 용암면 문명.동락.기산리 농민들은 "4대강 사업의 농지리모델링 사업으로 쌓아놓은 준설토가 폭우에 유실되면서 배수로를 막아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참외 농사를 망쳤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윤경돌(50) 이장은 "시간당 50mm의 비가 내릴 때도 침수되지 않았던 참외하우스가 비가 그친 후 물이 역류한 것은 4대강 농경지 리모델링 현장에 쌓여 있던 준설토가 무너져 내리면서 배수로를 막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용암면 참외농가들도 "배수로가 막혀 물이 거꾸려 넘쳐 흘러 한 동에 300만원~4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참외가 다 썩어버려 올해 농사는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폭우에 일부 토사가 배수로에 흘러든 것은 사실이지만 낙동강 수문을 닫고 대형 펌프로 물을 퍼 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배수로의 토사가 역류의 원인은 아니다"며 "폭 12m, 높이 2.5m의 배수로의 통수 능력이 초당 23t인데 반해 배수장의 배수 능력은 초당 8.5t에 불과했기 때문에 역류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성주·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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