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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맹점 220개 돌파…머잖아 1천개까지 확대" 옥광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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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땅땅치킨과 함께 열었습니다. 앞으로 땅땅치킨과 함께 사회에 베풀며 사는 정직한 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대구 토종 프랜차이즈 업체인 '땅땅치킨' 옥광세 대표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나면서 제2의 인생을 찾았다. 신장이 망가져 1년간 투석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것. 2003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그는 '바로 살아야 한다'고 마음을 먹었다.

구미에서 치킨 체인점부터 시작한 그는 1996년 닭고기 납품회사를 운영하다 2004년 프랜차이즈 업체인 땅땅치킨을 열었다.

옥 대표가 땅땅치킨을 만든 계기는 조류 독감 때문이다. 2003년 12월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했을 때다. 닭의 소비가 뚝 떨어졌다 다시 살아나는 2004년 치킨 프랜차이즈에 뛰어들었다. 오 대표는 "정부에서 앞장서서 닭고기 소비를 권장했고 이를 보고 치킨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미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옥 대표는 2000년 '토토루치킨'이라는 브랜드로 2년 넘게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 땅땅치킨의 탁월한 가맹점 관리로까지 이어졌다.

옥 대표의 경영 철학은 '일단 해보자'다. 그는 "고 정주영 회장의 '해 보긴 해봤어'란 말을 가장 좋아한다"며 "길 밖에서는 아무리 바라봐도 그 안을 알 수 없다. 일단 안에 뛰어들어야 길을 제대로 볼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2의 인생과 함께 시작한 땅땅치킨을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것이 옥 대표의 목표다. 그는 올해 가맹점 220개를 돌파한 뒤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으로 나아가 가맹점 1천 개를 만들 계획이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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