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포츠 10배 즐기기] 야구…포심 패스트볼 던지는 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모든 운동의 기본이 달리기인 것처럼 투수가 던지는 구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패스트볼(직구)이다. 달리기에도 주법이 있듯 속구도 아무렇게나 공을 쥐고 던져서는 안 된다.

직구는 포심과 투심으로 구분할 수 있다. 포심은 야구공 솔기(실밥) 4개를 가로질러 잡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투심은 솔기 2개에 두 손가락을 직접 얹는다. 이처럼 공을 쥐는 법이 그립인데, 잡는 위치는 선수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가장 대표적인 속구, 포심은 투수들만 던지는 게 아니다. 야수들도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하게 공을 던지고자 포심 그립을 잡는다. 야수들은 공을 30㎝ 이상 위로 던진 다음 공을 잡을 때 곧바로 포심 그립이 될 수 있도록 수없이 반복한다. 공을 잡고 나서 글러브 속의 공을 꺼내는 짧은 순간 포심 그립으로 공을 던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포심 그립 시 나란히 놓은 검지와 중지 사이는 손가락이 살짝 들어갈 너비로 잡는 게 좋다.(사진1, 2) 너무 많이 벌리면 공을 제구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공의 속도가 느려진다.(사진3) 반대로 좁게 잡으면 속도를 내는 데는 수월하지만 제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공을 잡을 때 너무 힘을 줘 꽉 잡지 않는다. 공을 잡은 채 팔을 아래로 내렸을 때 공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힘을 뺀다. 그래야 공을 던질 때 공이 손가락에서 빠져나가며 긁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직구는 빠르기만 하면 될까? 물론 150㎞를 넘어 160㎞, 그 이상이라면 이 속구 하나만으로도 타자를 요리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공만 빠르다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원하는 곳에 공을 던져 넣을 줄 아는 제구력을 함께 갖춰야 한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면 살아있는 공 끝이다. 투수가 던진 150㎞의 공이 포수미트 한가운데로 막대기처럼 일직선으로 들어온다면 타자들이 이를 받아치는 건 시간문제다. 처음에는 그 위력에 놀라겠지만 한두 번 보면 스윙궤도를 공의 통과지점에 맞춰 때려내기 때문이다. 야구를 시작하는 단계라면 무조건 빠르게 던지기보다 정확한 곳에 공을 던져 넣을 줄 아는 능력부터 기르는 게 좋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도움말'류명선 계명대 야구감독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