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육상스타 우사인 볼트가 16일 경산에 온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우사인 볼트를 비롯한 자메이카 선수단이 이날부터 22일까지 7일간 경산육상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하게 된다.
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27∼9월 4일'대구스타디움)에는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를 비롯해 아사파 파웰(남 100m), 여자 100m의 셜리 엔프레이저, 셰런 심슨, 케런 스튜어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육상 강국 자메이카 선수단 82명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 7일간 경산생활체육공원 내 육상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한다. 이들 선수단은 대구 그랜드호텔을 숙소로 삼고 오전, 오후 시간대에 경산육상경기장에서 훈련을 벌이는 것.
경산시는 이들 육상 스타들의 방문을 경산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우사인 볼트와 함께 16일 대구공항으로 입국하는 자메이카 선수단의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홍보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산시는 자메이카 선수단 연습기간 중인 22일까지 관내 육상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우사인 볼트 선수의 원포인트 강습회를 갖는다. 훈련 기간 중 하루 정도 훈련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체육공원 내 기념 식수, 선수들의 대회 입상을 기리는 '갓바위 투어', 경산의 특산물인 복숭아, 포도 선물을 통한 경산 농특산물의 우수성 홍보 등 이벤트를 갖기로 했다.
이태암 경산시 부시장은 "세계 빅3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인근 대구에서 열리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을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경산에서 훈련을 함으로써 경산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이들 선수단이 적응 훈련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찰도 66명의 경찰관들을 투입해 이들 선수들의 경호'경비를 맡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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