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일 엑스포공원에서 '2011경주엑스포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는 엑스포 조직위원과 자문위원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경주시의회, 언론계, 학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11경주엑스포는 경주와 경북도가 만들었지만 지구촌이 함께 즐기는 국가적인 문화축제"라며 "한국 최고의 콘텐츠와 관람시설로 세계인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엑스포 주제공연인 '플라잉'(Flying)과 주제영상 '벽루천'(碧淚釧'푸른 눈물의 팔찌)이 공개됐다.
주제공연 '플라잉'은 리듬체조, 기계체조, 태권도, 비보잉을 콘셉트로 하는 국내 최초 아트서커스라 할 수 있으며, 신라시대 화랑 김유신이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로 넘어와 벌이는 좌충우돌 코믹 퍼포먼스다.
주제영상 '벽루천'은 국내 최초로 풀(Full) 3D 실사(實寫)에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한 판타지 입체영화다.
인류를 몰살시키고 용족의 재건을 꿈꾸는 '백룡왕'에 맞서 신라를 지키려는 '선덕여왕'의 분투와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여왕과 '지귀'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1경주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도 열렸다.
조직위는 벽루천 주연을 맡은 윤소이(선덕여왕 역)와 하유미(백룡왕 처려 역), 아역 이주연(어린 선덕 역), 천보근(어린 지귀 역) 등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한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박영근 교수, 포항 임허사 주지 신행 스님, 팝피아니스트 이권희 씨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윤소이 씨는 "벽루천을 통해 신라가 간직한 여러 설화들과 선덕여왕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직접 체험했다"며 "2011경주엑스포 홍보대사로서 천년고도 경주와 엑스포를 알리고 150만 관람객을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11일 개막 전야제를 갖고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60일 동안 열린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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