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이웅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산악 자전거사고로 경북대병원 입원 치료중
엄이웅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산악자전거 사고로 경북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사실이 딸 엄지원(배우)이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하면서 밝혀졌다.
이날 엄지원은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아버지(엄이웅)가 산악자전거를 타던 중 부상을 당해 경북대 병원 신경외과 병동에서 입원 치료중인 사실을 밝히면서 부모님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 전 경북도 부지사는 최근에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니며, 몇년전에 사고를 당했는데 아직 완쾌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무 부지사로서 성실하고 점잖은 성품으로 지역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엄이웅 전 경북도 부지사가 아버지라는 사실이 공중파를 타면서 알려진 것도 새로운데, 특히 이날 엄지원은 사고를 당한 아버지와 아버지를 간호하느라 애쓰는 어머니를 향해 완벽한 신뢰와 존경을 보였다.
평소 눈물이 유달리 많아서 '눈물의 여왕'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엄지원이 왜 그렇게 수시로 눈물을 쏟았는지, 부상당한 부모님을 보면서도 내색조차 않고 참다가 계기가 생기면 눈물이 봇물을 터지듯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 시청자들은 엄지원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엄지원은 어머니가 쓴 자필편지를 공개하기 전부터 눈물을 흘렸다. 공개된 편지 속 엄지원의 어머니는 "사고 당시 밤새워 아빠의 쾌유를 빌고 엄마를 위로하던 너를 우린 잊을 수가 없다"고 딸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지원 어머니의 편지에 이경규를 제외한 MC들은 모두 눈물을 보였다.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심지가 있게 보이는 엄지원, 그 엄지원을 향해 어머니는 "모든 것은 잘될거야. 잘 되게 되어있어"라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엄지원을 응원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엄지원은 아버지 엄이웅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의 사고에 대해 "회갑 잔치 후 일어난 일이다"라며 "처음에 자전거 사고라고 해서 심각한 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엄지원은 병원에서 아버지의 상태를 보고 놀라움과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아빠는 사고로 얼굴 살이 반이나 찢겨진 상태였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내가 오자 반갑게 맞아주셨다"고 말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말에 MC들은 엄지원을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했다. 엄지원이 '눈물의 여왕'이 된 것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 엄이웅 전 경북도 정무 부지사의 사고 뿐 아니라 사기꾼 매니저에게 속기까지 했던 엄지원이 울지 않으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했을까? 우는 엄지원, 그래서 눈물의 여왕이 된 엄지원, 경북대 지리학과 출신으로 재능과 미모를 그리고 연예인으로서의 소신과 철저함을 갖춘 엄지원이 이제 그만 눈물 흘리고 행복하게 웃는 모습만 계속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엄지원은 아버지 엄이웅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그대로 빼닯은 자연산 미인이다. 엄지원 파이팅. 더불어 엄이웅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도 하루빨리 완쾌하시길!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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