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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금융기관 자금수요처 발굴을" 한은 포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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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성' 지적

경북동해안지역 금융산업은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낮은 성장세와 낮은 예대율, 영세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조사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서 지난해까지 전국 금융기관 수신이 2.3배, 여신이 3.1배 증가한 데 반해 경북동해안은 수신이 2배, 여신이 2.3배 느는 데 그쳤다. 또 지난해말 경북동해안 금융기관 예대율은 81.5%로 전국 평균(98.8%)은 물론 지방 평균(91.6%)에 비해서도 크게 낮았다.

특히 지점당 여수신 규모도 1천97억원에 불과해 전국 평균(1천648억원)과 지방 평균(1천283억원)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포항본부는 경북동해안지역 금융산업의 성장세 및 예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 및 실물경제 선도기능의 강화를 통한 자금수요처의 육성 및 발굴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금수요처 확충을 위한 금융기관들의 지역 밀착도 제고, 영세한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점포간 또는 유관기관과의 연대 및 네트워크 구축, 예금은행의 벤처캐피털 형태 영업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한은 포항본부 배재수 본부장은 "앞으로 지역금융 현황을 깊이있게 분석하고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해 지역금융기관이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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